다이어트 보조제는 많은 사람들이 체중 관리를 위해 찾는 제품입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체지방 감소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449억원에서 2021년 1630억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다이어트 보조제가 실제로 효능이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실제 효능과 부작용 사용 시 주의사항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란?'
다이어트 보조제는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본인의 다이어트 계획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제품은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그 중 일부는 체내에서의 탄수화물 또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거나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기능을 가진 성분입니다.
다이어트 보조제의 주요 성분으로는 키토산, 알로에 전잎, 크릴오일 등이 있습니다. 키토산은 해양 생물에서 추출되는 섬유질로서, 그 기능 중 하나가 식사 후 지방의 흡수를 줄여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알로에 전잎은 소화기능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며, 크릴오일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 유지와 함께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그린마테(남미에서 나는 녹차과 식물), 레몬 밤(지중해 원산지인 허브의 일종), 핑거루트(생강과 유사한 식물) 등도 다이어트 보조제의 주요 성분으로 활용됩니다. 이들 모두가 탄수화물과 지방의 메타볼리즘에 영향을 미쳐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다이어트 보조제의 원재료'
다이어트 보조제는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하여 제조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녹차 추출물'은 특히 인기 있는 성분입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작은 나무로, 그 열매의 껍질에서 히드록시시트릭산(HCA)이라는 성분을 추출합니다. HCA는 식후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억제하므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녹차 추출물에 포함된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을 가지며, 또한 지방 분해를 촉진하여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공액리놀렌산(CLA), 차전자피, 나린진 등의 성분들도 체중 감량에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액리놀렌산(CLA)은 특정 유형의 지방 분해를 증가시켜 체중 감소를 돕습니다. 차전자피와 나린진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의 실제 효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효과는 그 성분과 개인의 체질,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이러한 제품들이 체중 감량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식후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히드록시시트릭산(HCA)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 성분이 실제로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웹엠디(WebMD)와 같은 건강 정보 사이트에서도 2021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녹차 추출물에서 얻어진 카테킨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을 가지며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체중 감량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즉,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진 다이어트 보조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를 과장하거나 보장할 수 없으며, 이러한 제품 사용만으로 체중 관리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이어트 보조제의 부작용'
다이어트 보조제는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한 섭취나 잘못된 사용 방법은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르시니아나 카테킨 등의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장 빈맥, 간 손상 등의 위험이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경고하였습니다. 특히 카테킨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신체 이상 반응 건수가 122건에 이르렀으며, 섭취량과 개인 상태에 따라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 보조제 부작용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복통, 위염,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2016년 90건에서 시작하여 2017년에는 95건, 그리고 2018년에는 더욱 증가하여 105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사용 시 주의사항'
첫째, 다이어트 보조제는 이름 그대로 '보조' 수단입니다. 즉, 본인의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없이는 단독으로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올바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둘째, 다양한 성분이 혼합된 다이어트 보조제를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 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역시 "다이어트 보조제에는 대체로 여러 성분이 섞여 있고, 이로 인해 신체적 부담이 커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셋째, 제품 선택 시에는 거짓 광고나 남들의 입소문에 의존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품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보조제는 체중 감량의 주요 수단이 아니라 올바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약물 복용 여부 등을 고려하여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선택할 때에는 제품의 영양 및 기능 정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들과 그 효능, 가능한 부작용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이미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다이어트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개인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체중 감량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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