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무언가를 잊는 일이 잦아진다면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분이거나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65세 인구에서 주로 발생하며,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주 망각하는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모두가 치매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울증, 약물 부작용, 알코올 남용,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증, 사별이나 은퇴로 인한 걱정이나 스트레스 등도 기억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바로 치매로 단정 짓는 것보다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손실과의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더 정확한 증상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전자기기 사용법을 잊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TV 리모컨이나 오븐 사용법이 헷갈려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자기기의 단순한 사용법이 헷갈리기 시작한다면 이는 병적인 기억력 손실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물어보다
오늘 계획했던 일을 잊어버렸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떠올린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꾸 자신의 계획을 묻거나,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을 반복해서 부탁하는 상황에 이른다면 치매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3. 계산을 잘 하지 못한다
가계부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계산 오류가 생기는 것은 일상적인 실수입니다. 하지만 월말 청구서나 영수증을 정리하고 계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이는 걱정해야 할 수준일 수 있습니다.
4. 위치 감각이 없어진다
오늘이 며칠인지 깜빡했더라도 달력을 확인하거나 누군가에게 날짜를 물은 뒤에는 기억이 나온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헷갈리거나, 어떻게 해당 위치에 도달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5. 틀린 이름을 말한다
적절한 단어가 즉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잘못 불러내거나 사물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다거나 현재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엉뚱한 행동을 한다
가끔 안경이나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 물건을 두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못 가져오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이는 치매의 조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7. 작은 변화에도 분노를 표출한다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누구나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일상에서 사소한 변화가 생겼을 때도 극도로 화가 나거나 우울증에 빠지거나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에 빠진다면 이는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8. 모든 것에 흥미를 잃는다
일상에서 책임져야 할 일들이 지루하고 지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즐겨했던 취미나 사교 생활조차도 귀찮아져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흥미를 잃는다면, 자신의 변화된 행동에 주목해야 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9. 청결 관리에 둔감해진다
평소 청결에 신경을 썼던 사람이 갑자기 몸, 옷, 실내 환경이 불결해져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청결 상태의 변화는 치매 초기 증상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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